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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코드에서 같이 대화할 사람은 어떻게 찾을까

서버는 많지만 같이 대화할 사람은 왜 찾기 어려운지부터 짚고, 디코모아 유저 찾기에서 프로필 카드, 연락 요청, 활동 시간과 목적 필터가 어떤 방식으로 사람 중심의 연결을 만드는지 다룹니다. 혼자 서버에 들어가기 부담스러운 유저의 막힘도 함께 봅니다.

디코모아 운영팀

· 수정됨

16분 읽기
디스코드에서 같이 대화할 사람은 어떻게 찾을까
디스코드 유저 찾기 디코모아에서 같이 디코할 사람 찾는 법
디스코드 유저 찾기 디코모아에서 같이 디코할 사람 찾는 법

디코모아에 유저 찾기 기능을 열면서 운영팀이 처음 봤던 건 꽤 단순했습니다. 디스코드 서버는 이렇게 많은데, 막상 같이 디코할 사람은 왜 이렇게 돌아서 찾아야 할까.

누구나 서버를 만들고 운영할 수 있다 보니 게임 서버, 친목 서버, 스터디 서버, 취미 서버는 조금만 찾아도 계속 나오고, 서버 자체는 이미 포화에 가깝다고 봐도 되지만 사람을 직접 찾는 방식에 있어서는 아직 경로 자체가 너무 좁습니다. 서버를 찾는 인프라는 어느 정도 마련되어 있는 반면, 유저와 유저를 직접 이어주는 인프라는 아직 부족한 편입니다.

보통 사람들은 서버를 먼저 찾고, 서버에 들어가 공지를 읽은 뒤 채팅방 분위기와 기존 멤버들이 어떤 식으로 대화하는지 살피다가 그다음에 조심스럽게 말을 붙입니다. 이 과정이 편한 사람도 있겠지만 모두에게 맞는 방식은 아니고, 특히 혼자 서버에 들어가는 것 자체가 부담스러운 사람이라면 여기서 바로 막힙니다.

디코모아가 유저 찾기 기능을 만든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서버를 찾는 플랫폼은 많지만, 디스코드 유저 자체를 찾고 같이 게임하거나 수다 떨거나 서버에 같이 들어갈 사람을 직접 발견하는 구조는 아직 흔하지 않습니다. 디코모아는 단순히 서버만 보여주는 플랫폼으로 끝내고 싶지 않았고, 서버와 더불어 사람까지 연결해주는 쪽으로 조금 더 넓혀보고 싶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디코모아 유저 찾기 기능을 왜 만들었는지, 어떤 사람이 쓰면 좋은지, 프로필 카드는 어떻게 쓰는 편이 좋은지, 그리고 모르는 사람과 연결될 때 무엇을 조심해야 하는지 운영팀 입장에서 정리해보겠습니다.

디스코드 서버는 많은데 사람 찾기는 어렵다

디스코드는 기본적으로 서버 중심으로 굴러가고, 서버를 만들고 채널을 나누고 사람을 초대하면서 그 안에 대화가 쌓이는 구조입니다. 디스코드의 가장 큰 장점도 여기에 있습니다. 하나의 서버 안에서 게임도 하고, 음성 채팅도 하고, 공지도 보고, 친목도 하고, 취미 이야기도 오갑니다.

그런데 서버를 찾는 것과 사람을 찾는 것은 조금 다릅니다.

서버에 들어간다고 바로 친해지는 것은 아니다

같이 디코할 사람을 찾으려고 서버에 들어가는 경우가 많고, 게임 서버에서는 듀오를 찾고 친목 서버에서는 수다 떨 사람을 찾고 취미 서버에서는 관심사가 비슷한 사람을 찾게 됩니다.

문제는 서버에 들어간 다음입니다.

이미 친한 사람들끼리 대화하고 있으면 새로 들어온 유저는 끼기 어렵습니다. 대화 흐름도 모르고, 농담의 맥락도 모르고, 누가 어떤 사람인지도 모르는 상태라서 그냥 "안녕하세요" 한마디 치는 것도 생각보다 부담스럽습니다.

이건 단순히 소심해서 생기는 문제가 아니라 구조 자체가 그렇습니다. 서버는 공간이고, 그 공간에는 이미 분위기가 있기 때문에 새로 들어온 사람이 적응하려면 시간이 걸립니다.

신규 유저 이탈은 여기서 자주 생긴다

운영자 입장에서 보면 신규 유저가 서버에 들어왔다가 아무 말 없이 나가는 경우가 꽤 많은데, 서버가 나빠서라기보다 처음 말을 붙일 타이밍을 못 잡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내향적인 사람에게는 혼자 서버에 들어가 기존 무리에 끼는 과정 자체가 꽤 부담스럽고, 들어가기는 했는데 말을 못 한 채 시간이 지나가다가 결국 그냥 나가버리는 식이 됩니다.

서버 운영자 입장에서는 이탈이고 유저 입장에서는 실패한 시도이기 때문에, 디코모아 유저 찾기는 출발점부터 조금 다르게 잡았습니다. 서버를 먼저 고르는 방식이 아니라 같이 디코할 사람을 먼저 찾아보자는 쪽입니다.

서버 찾기와 유저 찾기는 다르다

디스코드 유저 찾기와 서버 찾기 차이
디스코드 유저 찾기와 서버 찾기 차이

서버 찾기와 유저 찾기는 겉으로 보면 비슷하지만, 실제로는 보는 방향이 다릅니다.

서버 찾기는 공간을 찾는 쪽에 가깝습니다.

유저 찾기는 사람을 찾는 쪽에 가깝습니다.

이 차이를 먼저 잡아야 글이 헷갈리지 않습니다.

서버 찾기는 운영자와 서버 중심이다

서버를 운영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결국 서버를 키우는 게 먼저라서, 서버 소개를 잘 쓰고 태그를 붙이고 검색에 잘 노출되게 만들면서 사람들이 들어와 오래 활동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서버 찾기는 이 목적에 맞춰져 있습니다.

사용자는 게임 서버, 친목 서버, 커뮤니티 서버처럼 자신이 원하는 공간을 찾고, 운영자는 그 공간을 더 잘 보여주려고 합니다.

이 구조가 틀렸다는 뜻은 아닙니다. 디스코드의 중심에는 여전히 서버가 있고, 좋은 서버를 찾는 일은 디스코드를 잘 쓰는 데 꽤 큰 부분을 차지합니다.

유저 찾기는 사람 중심이다

반대로 유저 찾기를 쓰는 사람은 꼭 서버 자체를 원하는 게 아닐 수 있고, 그냥 같이 게임할 사람이나 새벽에 편하게 수다 떨 사람, 서버에 같이 들어갈 사람을 찾는 경우도 있습니다. 취미가 맞는 사람, 음성 채팅이 편한 사람, 티어를 같이 올릴 사람을 찾는 경우도 충분히 있습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서버가 아니라 사람입니다.

서버를 먼저 고르고 그 안에서 사람을 찾는 게 아니라 사람을 먼저 보고, 괜찮으면 대화하고 게임하고 같이 서버에 들어가는 식이라서 순서가 조금 바뀌는 셈입니다.

이 차이는 생각보다 큽니다. 서버 찾기는 어쨌든 공간을 먼저 고르는 방식이라서, 내가 원하는 사람이 그 안에 있는지는 들어가 봐야 알 수 있습니다. 반대로 유저 찾기는 처음부터 사람의 프로필을 보고 시작합니다. 어떤 게임을 하는지, 언제 접속하는지, 음성이 가능한지, 그냥 수다를 원하는지 어느 정도 보고 들어가는 구조라서 접근 자체가 다릅니다.

디코모아에서 이 기능을 만든 것도 결국 그 부분 때문입니다. 디스코드라는 공간이 서버 중심으로 굴러가는 건 맞지만, 서버를 움직이게 만드는 건 결국 유저입니다. 유저끼리 먼저 이어지고, 그다음에 서버나 게임, 취미 활동으로 이어지는 방식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봤습니다.

디코모아는 중간다리 역할을 하려고 한다

디코모아 유저 찾기 기능은 사람을 억지로 한 방향으로 몰고 가는 기능이 아니며, 소개팅 플랫폼도 아니고 랜덤채팅 플랫폼도 아닙니다.

조금 더 정확히 말하면, 디스코드 유저들이 서로를 발견할 수 있도록 판을 깔아주는 쪽에 가깝습니다.

마음이 맞으면 같이 게임을 해도 되고, 서버에 같이 들어가도 되고, 그냥 편하게 수다를 떨어도 됩니다. 어떤 사람은 취미 친구를 찾을 수 있고 어떤 사람은 빡겜할 듀오를 찾을 수도 있으니, 사용 방식은 유저에게 어느 정도 열려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디코모아가 사람을 붙잡아두는 플랫폼이 되려는 게 아니라는 점입니다. 디스코드를 대체하려는 것도 아니고, 디코모아 안에서 모든 관계를 통제하려는 것도 아닙니다. 그냥 디스코드 유저를 어디서 찾아야 하는지 애매했던 사람들에게 하나의 입구를 만들어주는 쪽에 가깝습니다. 네이버 카페나 여러 커뮤니티를 돌아다니면서 같이 게임할 사람을 찾는 과정을 조금 더 직접적으로 줄여보자는 의도도 있습니다.

디코모아 유저 찾기 기능은 어떻게 작동하나

현재 디코모아 유저 찾기 페이지에서는 공개 유저 카드를 먼저 보고, 관심이 가는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에게 연락 의사를 보낼 수 있습니다.

페이지 이름은 같이 디코할 사람 찾기이고, 공개 유저 카드에는 자기소개, 목적, 관심 게임, 활동 시간, 음성 가능 여부 같은 정보가 보입니다. 마음이 가는 사람이 있다고 해서 바로 연락처가 열리지는 않고, 먼저 연락해보고 싶어요를 보내는 구조입니다.

프로필 카드가 먼저 보인다

유저 찾기에서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은 프로필 카드입니다.

닉네임, 간단한 자기소개, 관심사, 게임, 활동 시간, 음성 가능 여부 정도가 중심이고, 예를 들면 "발로란트 같이 하실 분", "롤 듀오", "게임 하고 싶은데 친구가 없어요", "경쟁전 골드 딜러입니다" 같은 식으로 각자 원하는 방향을 짧게 적어두는 겁니다.

이 정도 단서만 있어도 처음 말을 걸 때 훨씬 편합니다. 아무 정보 없이 "안녕하세요"라고 시작하는 것보다, "프로필에 발로란트 하신다고 적혀 있어서 연락드렸어요"라고 말하는 쪽이 덜 어색합니다.

바로 연락처가 공개되는 구조는 아니다

연락처가 처음부터 바로 공개되지는 않습니다.

관심 있는 사람에게 연락 의사를 보내면 상대가 그 알림을 확인하고, 서로 괜찮다고 느끼면 그때 디스코드로 이어집니다. 신청을 보내고 끝나는 기능은 아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쓰려면 디코모아를 자주 확인하는 편이 좋습니다.

목적과 활동 시간으로 좁혀볼 수 있다

같이 디코할 사람이라고 해도 목적은 제각각입니다.

게임 듀오나 파티를 찾는 사람이 있고 수다나 친목을 원하는 사람도 있으며, 서버에 같이 가입할 사람을 찾거나 스터디, 프로젝트 팀원, 음악 감상, 운동 메이트처럼 조금 더 구체적인 목적을 적는 사람도 나올 수 있습니다.

활동 시간도 꽤 중요합니다. 새벽에 접속하는 사람과 저녁에만 접속하는 사람은 실제로 만나기 어렵기 때문에 활동 시간 필터는 생각보다 실용적이고, 같이 디코할 사람을 찾는다면 관심사만큼 시간대도 맞아야 합니다.

디코모아 유저 찾기 기능에서 연락해보고 싶어요를 보내는 흐름
디코모아 유저 찾기 기능에서 연락해보고 싶어요를 보내는 흐름

어떤 사람이 쓰면 좋을까

디코모아 유저 찾기 기능은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필요한 기능은 아닙니다.

이미 활동하는 서버가 있고 그 안에서 친한 사람이 많아 대화에 끼는 것이 어렵지 않다면 굳이 필요성을 크게 못 느낄 수도 있지만, 서버에 혼자 들어가는 것부터 부담스럽다면 이 기능이 꽤 잘 맞을 수 있습니다.

혼자 서버에 들어가기 부담스러운 사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사용자는 혼자 서버에 들어가기 어려운 사람입니다.

서버에 들어갔는데 이미 친한 사람들끼리만 대화하고 있으면 거기에 끼는 건 생각보다 쉽지 않고, 특히 내향적인 성향의 유저에게는 이 장벽이 더 크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유저 찾기에서는 서버 전체에 적응하기 전에 사람을 먼저 보고, 관심사와 활동 시간이 맞는지 확인한 뒤 연락 의사를 보내게 됩니다. 서버의 큰 분위기에 바로 뛰어드는 것보다 훨씬 작은 단위에서 시작하는 셈입니다.

같이 게임할 사람이 필요한 사람

게임 목적에도 잘 맞습니다.

롤 듀오, 발로란트 파티, 오버워치 경쟁전, 배틀그라운드 스쿼드처럼 게임은 사람을 구하는 순간이 자주 생기고, 그냥 아무나 잡히는 매칭보다 적어도 대화가 되고 목적이 맞는 사람을 찾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이때 프로필 카드에 게임, 티어, 포지션, 플레이 스타일이 조금이라도 적혀 있으면 서로 맞춰보기 쉽고, "빡겜해서 티어 올릴 사람"을 찾는지 "편하게 일반 게임할 사람"을 찾는지에 따라 분위기도 완전히 달라집니다.

새벽이나 특정 시간대에 대화할 사람이 필요한 사람

디스코드는 시간대 영향을 꽤 많이 받기 때문에, 새벽에는 서버에 사람이 있어도 대화가 조용할 때가 많습니다. 반대로 새벽에만 활동하는 사람도 있으니, 이런 경우에는 일반 서버에서 우연히 마주치기를 기다리기보다 활동 시간대가 맞는 사람을 따로 찾는 편이 더 빠릅니다.

새벽에 수다 떨 사람, 밤에 게임할 사람, 주말에만 접속하는 사람처럼 시간대가 맞는 사람을 찾는 용도로도 유저 찾기를 쓸 수 있습니다.

서버에 같이 들어갈 사람을 찾는 경우

혼자 서버에 들어가는 게 부담스럽다면 같이 들어갈 사람을 먼저 찾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관심사가 맞는 사람과 먼저 연결된 뒤 둘이 같이 서버를 찾아보면, 혼자 들어갈 때보다 진입장벽이 훨씬 낮아집니다.

이런 의미에서 유저 찾기는 서버 찾기를 대체한다기보다, 서버 찾기 전에 사람을 먼저 만날 수 있는 다른 입구에 가깝습니다.

프로필 카드는 어떻게 쓰는 게 좋을까

디코모아 유저 찾기 프로필 카드 작성 예시
디코모아 유저 찾기 프로필 카드 작성 예시

유저 찾기에서 프로필 카드는 첫인상에 가깝지만, 그렇다고 모든 정보를 다 넣을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너무 많이 공개하면 부담스러울 수 있으니, 처음부터 모든 것을 다 보여주는 프로필보다 대화할 단서만 적당히 남겨둔 프로필이 더 편합니다.

최소한의 단서만 있어도 충분하다

좋은 프로필에 꼭 거창한 문장이 필요한 것은 아니고, 취미가 무엇인지 어떤 게임을 하는지 어떤 이야기를 좋아하는지 대략 어떤 성격인지 정도면 충분합니다. MBTI도 하나의 단서가 될 수 있고, 주 활동 시간이나 음성 가능 여부도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면 이런 식입니다.

text
롤이랑 발로란트 자주 합니다. 저녁이나 새벽에 접속해요.
처음엔 낯가리는데 게임하면서 친해지는 건 좋아합니다.
편하게 수다 떨거나 같이 일반 게임 하실 분이면 좋겠어요.

조금 더 짧게 쓰고 싶다면 이런 식도 괜찮습니다.

text
오버워치 2 경쟁전 골드 딜러입니다.
빡겜도 좋고 편하게 빠대도 좋아요.
저녁 시간대에 같이 하실 분 찾아요.

이 정도만 있어도 대화 걸 단서는 충분합니다.

너무 많은 개인정보는 적지 않는 편이 좋다

프로필에는 대화의 단서가 필요하지, 개인정보가 많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집 주소, 학교, 직장, 가족관계, 자세한 생활 패턴, 외부 SNS, 연락처 같은 정보는 적지 않는 편이 좋고, 온라인에서 사람을 만나는 일도 현실에서 사람을 만나는 일과 크게 다르지 않은 만큼 기본적인 선은 지켜야 합니다.

처음부터 너무 많은 정보를 공개하면 상대가 부담스러워할 수 있고, 나중에 원하지 않는 방식으로 악용될 수도 있으니 사람은 천천히 알아가면 됩니다.

성별만 앞세운 프로필은 매력이 떨어질 수 있다

프로필에서 남자만 찾는다, 여자만 찾는다, 특정 성별만 원한다는 식의 표현은 조심하는 편이 좋습니다. 물론 누구나 편한 상대를 찾고 싶을 수는 있지만, 소개글이 성별 선호에만 치우치면 이 기능이 지향하는 건강한 연결과는 거리가 멉니다. 성적 드립이나 무례한 농담도 마찬가지라서, 그런 표현은 보는 사람 입장에서 말을 걸고 싶기보다 피하고 싶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유저 찾기는 사람을 고르는 기능이지만, 사람을 소비하듯 보는 기능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처음 연락은 어떻게 보내면 좋을까

처음 연락은 어렵지만, 그렇다고 너무 멋있게 말하려고 할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담백한 쪽이 좋고, 상대가 프로필에 적어둔 단서를 보고 거기서 자연스럽게 말을 여는 게 가장 무난합니다.

가장 무난한 첫 문장

처음에는 이렇게 시작해도 충분합니다.

text
디코모아 유저 찾기 보고 연락드렸습니다.
안녕하세요, 잠깐 얘기 괜찮을까요?

조금 더 구체적으로는 이렇게 쓸 수 있습니다.

text
프로필에 발로란트 하신다고 적혀 있어서 연락드렸어요.
저도 발로 자주 하는데 같이 한두 판 해보실래요?

수다 목적이라면 이렇게도 괜찮습니다.

text
새벽에 접속하신다고 적혀 있어서 연락드렸어요.
저도 새벽에 디코 켜두는 편이라 편하게 얘기할 사람 찾고 있습니다.

핵심은 갑자기 친한 척하지 않는 겁니다. 상대가 적어둔 프로필을 보고 왔다는 느낌이 있으면 훨씬 자연스럽습니다.

복붙 메시지처럼 보이면 별로다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보내는 메시지는 티가 납니다.

상대 프로필에 게임이 적혀 있으면 게임 이야기를 꺼내고 취미가 적혀 있으면 취미 이야기를 꺼내는 편이 좋습니다. 상대는 랜덤으로 뽑힌 대상이 아니라 자기 프로필을 공개해둔 사람이기 때문에, 적어도 그 프로필을 읽고 연락했다는 느낌은 있어야 합니다.

모르는 사람과 연결될 때 조심할 점

디코 친구 찾기와 디스코드 유저 찾기를 안전하게 이용하는 방법
디코 친구 찾기와 디스코드 유저 찾기를 안전하게 이용하는 방법

유저 찾기 기능은 사람과 사람을 직접 이어주는 만큼 장점도 있지만, 조심해야 할 부분도 분명히 있습니다. 이 부분은 가볍게 넘기면 안 되고, 상대가 아무리 프로필을 잘 써두었더라도 처음에는 모르는 사람이라는 전제를 놓치면 안 됩니다.

사람은 천천히 알아가야 한다

온라인에서 만났다고 해서 현실보다 덜 조심해도 되는 것은 아니며, 며칠, 몇 주, 몇 달 이야기해보고 같이 게임도 해보면서 상대가 어떤 사람인지 천천히 파악해야 합니다. 처음부터 깊은 이야기를 하거나 개인정보를 쉽게 넘기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처음부터 공개하지 않는 편이 좋은 정보

온라인에서는 생각보다 빨리 친해졌다고 느낄 때가 있지만, 친해진 느낌과 안전한 관계는 다릅니다. 집 주소, 가족관계, 학교, 직장, 연락처, 외부 SNS 같은 정보는 쉽게 공개하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불쾌한 접근은 신고해야 한다

성적이거나 폭력적인 메시지, 상대에게 불쾌감을 주는 접근은 디코모아가 지향하는 유저 찾기 방향과 맞지 않으며, 이런 행동이 확인되면 운영팀은 제재 대상이라고 봅니다.

신고할 때는 증거가 도움이 된다

다만 운영팀이 모든 상황을 실시간으로 볼 수는 없기 때문에 유저들의 신고와 증빙 자료가 중요하고, 불쾌한 메시지나 이상한 접근을 받았다면 그냥 넘기지 말고 신고해주는 편이 좋습니다. 결국 이런 신고가 기능의 품질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유저 찾기 기능은 자유롭게 쓰되, 아무렇게나 써도 되는 공간은 아닙니다.

특히 이 기능은 아직 사람과 사람이 직접 연결되는 구조라서, 운영팀이 놓치는 상황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신고가 단순히 누군가를 처벌하기 위한 수단만은 아닙니다. 어떤 표현이 불쾌했는지, 어떤 접근이 반복되는지, 어느 지점에서 유저들이 불안함을 느끼는지 확인하는 자료가 됩니다. 기능이 커질수록 이런 신고 기록은 운영 기준을 잡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부분을 꽤 예민하게 보고 있습니다. 디코모아 유저 찾기가 흔한 랜덤채팅처럼 흘러가면 안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자유롭게 사람을 찾는 건 좋지만, 그 자유가 누군가에게 불쾌감을 주거나 위협이 되는 순간부터는 운영팀이 개입해야 합니다.

랜덤채팅식 분위기는 지양한다

디코모아 유저 찾기는 랜덤채팅 플랫폼이 아니며, 이 기능으로 게임할 사람을 찾을 수도 있고 수다 떨 사람이나 취미가 맞는 사람을 찾을 수도 있습니다. 사람에 따라 더 깊은 관계로 이어질 수도 있고, 온라인 관계가 현실 관계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성적 목적만으로 접근하거나 상대를 불쾌하게 만들거나 무례한 방식으로 사람을 고르는 분위기는 지양하며, 디코모아가 보고 있는 방향도 그런 쪽은 아닙니다.

사람들이 디스코드를 더 넓은 방식으로 활용하게 돕는 것, 이 기능의 목표는 거기에 가깝습니다.

디코모아가 이 기능으로 보고 있는 방향

디코모아는 디스코드를 대체하려는 플랫폼이 아닙니다. 디스코드는 여전히 중심이고, 사람들은 디스코드에서 대화하고 게임하고 서버를 만들고 친구를 사귑니다. 디코모아는 그 위에 한 단계 얹어진 보조 플랫폼에 가까우며, 서버를 더 쉽게 찾고 사람도 더 쉽게 발견하게 돕는 쪽입니다.

서버 중심 생태계를 유저 중심으로 한 번 비틀어보기

지금까지 디스코드에서 사람을 만나는 방식은 대체로 서버 중심이었고, 서버를 찾고 들어간 뒤 그 안에서 사람을 만나는 식이었습니다. 이 방식은 자연스럽고 여전히 중요하지만, 반대로 유저가 먼저 연결되고 그 관계가 게임이나 서버, 취미 활동으로 이어지는 식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사람이 먼저 연결되면 서버는 그다음이 될 수 있고, 같이 게임하다가 마음이 맞으면 같은 서버에 들어가기도 하며 같이 수다 떨다가 취미 서버를 찾아보기도 합니다. 누군가에게는 이 순서가 더 편합니다.

서버와 사람을 함께 연결하는 플랫폼

디코모아는 흔한 서버 찾기 플랫폼에 머무르지 않으려고 합니다. 서버를 찾는 일도 중요하지만 결국 서버를 구성하는 것은 사람이고, 좋은 서버도 좋은 사람들이 모여야 살아납니다. 그래서 서버만 보여주는 것에서 조금 더 나아가 디스코드 유저들이 서로를 발견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보고 싶었습니다.

아직 이 기능이 어떤 식으로 자리 잡을지는 지켜봐야 하지만, 유저들이 낯선 사람에게 바로 연락하는 방식에 익숙하지 않을 수도 있고 반대로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같이 디코할 사람"을 찾고 있었을 수도 있습니다.

운영팀 입장에서는 후자였으면 좋겠습니다. 게임할 사람, 새벽에 수다 떨 사람, 같이 서버 들어갈 사람, 취미가 맞는 사람을 찾는 데 이 기능이 자연스럽게 쓰였으면 합니다.

디스코드 서버는 누구나 만들 수 있다 보니 이미 굉장히 많습니다. 반대로 사람을 직접 추천하거나, 유저 카드 중심으로 서로를 발견하게 해주는 구조는 아직 많지 않습니다. 이 부분이 디코모아가 보고 있는 빈틈입니다. 서버가 중심인 디스코드 생태계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서 사람을 먼저 발견하는 다른 길을 하나 더 만들어보자는 쪽에 가깝습니다.

물론 이 기능이 처음부터 완벽하게 자리 잡을 거라고 보지는 않습니다. 낯선 사람에게 연락하는 것 자체가 부담스러운 사람도 있고, 프로필 카드를 어떻게 써야 할지 모르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그래도 누군가에게는 이 기능이 혼자 서버에 들어가는 것보다 훨씬 편한 출발점이 될 수 있습니다. 그 가능성을 보고 열어둔 기능입니다.

마무리

디스코드 서버는 많지만, 서버가 많다고 해서 내가 같이 디코할 사람을 바로 찾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서버를 먼저 찾는 방식은 여전히 필요하지만 그것만이 전부는 아니고, 때로는 공간보다 사람이 먼저일 수 있습니다. 같이 게임할 사람, 편하게 수다 떨 사람, 새벽에 접속하는 사람,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을 먼저 찾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디코모아 유저 찾기 기능은 그 빈틈을 보고 만든 기능입니다.

프로필 카드를 가볍게 작성하고, 관심사가 맞는 사람에게 연락 의사를 보내고, 서로 괜찮다면 디스코드에서 이어지는 방식이라 너무 무겁게 생각하지 않아도 됩니다. 다만 처음에는 모르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고, 개인정보는 조심하고, 불쾌한 접근은 신고하면서 건강하게 써주면 좋겠습니다.

디코모아를 찾아주는 분들은 모두 고마운 분들이고, 이 기능도 그런 분들이 디스코드를 조금 더 넓게, 조금 더 편하게 쓰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디코모아 운영팀

디코모아 플랫폼에서 디스코드 커뮤니티 인사이트를 공유합니다.